오늘은 그냥 문득 생각난 유니콘을 만들어 볼까해요.
머리속에 그려진 그대로 완성된다면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면 어떨까 싶은 생각에 주섬주섬 주변에 있는 재료들을 모아 하얀색 비즈뿔이 달린 비즈혼 유니콘을 만들어볼께요~
어김 없이 내 사랑 지철사를 꺼내 꽈배기 처럼 꽈볼께요~
그냥 철사로만 하면 힘이 없어 이렇게 꽈주는거니 좀 힘들어도 화이팅!
지철사를 단단하게 마무리 해주셨다면 왁스실로 감아야겠어요.
이 과정도 상당히 귀찮지만 정신수양을 한다고 생각하면 금방 끝나는 작업입니다 ^^:; 이 두가지 과정을 진행하면서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조차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
힘든 시간이 지나가고 이렇게 왁스실로 감싸진 지철사가 완성됐습니다!
이제 부터가 좀 중요한데요... 잘 구부려 말의 모양을 만들어야합니다...
말 모양이 너무 안잡혀 1시간 가까이 모양을 잡아준것 같아요 ㅠㅠ
센스가 없는건지 원래 어려운건지.. 거참 ㅋㅋ;;
어렵사리 말 머리 모양을 만들었습니다...
그리고 세워야 하기에 아래 부분은 둥글게 말아주시고 잘 고정을 시켜주세요.
손 끝에 모든 감각을 살려 최대한 예쁘게 해주세요~ ㅋ
이 면실은 유니콘의 갈기를 만들어 줄껀데요~
복잡한 매듭따위는 무시하고 하나씩 묶어주는 방식으로 진행할꺼에요.
미리 사이즈를 정해서 여러개로 잘라 놓으면 편하겠네요~
이렇게 하나하나 기본 매듭으로 묶어서 계속 이어줬습니다 ㅋㅋ
아직 매듭에 약하다 보니 이런 노가다를 하게 되네요 ㅠㅠ
그래도 나름 느낌있고 괜찮지 않나요?~
느낌에 따라 가위로 미용을 해줘야해요.
몸쪽으로 갈기가 많이 안들어왔음 좋겠다는 생각에 안쪽은 짧게 잘라주고 바깥쪽은 잘 정리만 해서 잘라줬습니다.
이 부분은 표현력이 좋은 분이 만지면 생동감이 넘칠것 같은데 전 아닌듯 하네요~~ㅋ
슬슬 유니콘의 상징인 뿔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.
비슷한 컬러에 같은 모양의 비즈는 없고...
최대한 크기가 다른 비즈를 선별해서 최대한 원하는 컬러로 매칭했습니다.
재료가 많았다면 더 예쁘게 할 수 있겠는데.. ㅠㅠ
낚시줄로 끝에 시드비즈를 기점으로 남은 비즈를 통과해줄께요.
2개의 줄이 모두 아래쪽으로 나와야 하는게 포인트!!
그래야 유니콘 몸과 연결이 기능하니까요 ^^
적당한 위치를 잡아서 단단하게 묶어줄께요~
썩 예쁘진 않지만 스스로 예쁘다~예쁘다~ 최면도 걸어볼께요...
여기까지 하면 유니콘의 완성!
이런 느낌의 유니콘이 완성되었습니다!
배경도 하얗고... 유니콘도 하얗고..
배경을 바꿔볼께요..
쨍하게 잘나왔네요!
아니 그런데.. 갈기가 왜 이렇게 서있죠?
사진 찍을때 눈치를 못챘나봐요..
엘라스틴한 느낌으로 축~ 늘여놨었는데ㅋㅋ
그래도 너무 이상하지 않게 모양이 잘 잡힌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~
다시 꺼내서 갈기 손질좀 해야겠습니다 ^^
지금 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~~
뿅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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